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재무제표, 왜 중요한가?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것이 있다면 자기자본입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문제는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어디서 조달하느냐가 중요한 
지점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사업이란?  흩어진 재화를 끌어들이는 기술에 있다. 
부족한 자금을 끌어오는것 이외에도 기술 인력과 판매처 개발, 그리고 대내외적인 환율 문제, 경쟁사 대응 문제, 영업 부진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등 여러 방면에서 주도적으로 협력할 많은 파트너가 사업에서는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던 대표와 인터뷰 도중에 들었던 얘기를 소개해 본다.  사업은 크게 할수록 경쟁자가 적어 성공확률이 높지만,  대부분 5억 미만의 자영업 형태가 많은데 사업에서는 가장 치열한 영역에 속한다고 했다.

한국 분들은 남을 많이 의식하는 풍토가 있어, 사업을 할때 자기자본의 3배 정도의 규모를 구상한다고 했다.  5억이면 15억 정도를, 1억이면 3억 정도를 사업 투자를 한다는 얘기였다. 이는 일본에 비해 완전히 배치된다며. 일본은 자기 자본의 1/3 정도를 적정한 투자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학교앞, 꼬지 가게를 생각하면, 약 5천만원 미만으로 시작하고, 일일 매출은 30~50만원,  이익률은 50% 정도인 20~30만원이면 적정하다고 했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실패할 확률이 낮고, 리스크가 적어 시드머니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여력이 셍긴다는 것이다.  맞는 말 같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는 사업자는 별로 없는것 같다. 남에게 보여줘야 하는 겉치레 문화가 우리나라의 정서에 너무 깊게 자리잡고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사업이 일정 규모를 넘어 성장 단계에 접어들면 기업의 경쟁력을의 핵심은 단순한 현금 보유가 아니라 재무제표에서 결정나게 된다.


얼마전, 창원의 유명 기계공장에서 자금 지원을 요청한 기업이 있었다.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권에 180억원의 대출이 있었지만, 현금 흐름이 좋아 높은 부채률이 있음에도 사업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 기업은 아직 남아있는 부지에 자동차 정비 공장을 준비하려던 차에 금융권의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렌탈 자금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요청을 받은 렌탈사는 각종 서류와 재무제표를 검토한 후 결국 부결시키고 말았다. 이미 부채 비율이 한계에 다다랐고, 지난해부터 가동을 중단시킨 1개의 사업장의 매출감소가 재무제표를  엉망으로 만든게 화근이었다. 

이처럼 사업에 있어서 재무제표는 사업 초기의 사업 규모와는 무관하게 기업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성적표와 같은 역활을 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부채 비율, 자산 규모, 현금 흐름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금융기관, 투자자, 거래처, 정부지원 사업 기관 등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해당 사업장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것이다. 특히 은행은 대표자의 화려한 언변보다 재무제표를 더 중시하고  평가한다.  따라서, 사업을 하는 기간에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재무제표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면 기업은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신용등급도 유리하게 형성된다.반대로 수익성이 낮거나 부채가 과도하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미래는 점차 어려움에 처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좋은 재무제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첫째, 매출보다 이익 중심의 경영이 중요하다. 매출 규모를 키우는 것은 기업의 절대적 사명이다. 단순 가공보다 기술을 탑제하고 보다 안정적인 매출 협력사를 개발하이 것이 관건이다.

둘째, 부채 비율(200% 이하)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당장 아쉽다고 무리하게 차입한 자금으로 성장을 모색한다면, 단기 성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켜 여신이 축소되거나 등급이 하향 조정되어 예기치 않는 난관에 빠질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흑자를 내는 기업이라도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큰 위기에 처해질수 있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관리,  고정비 절감, 악성 재고 등 비 현금성 관리를 늘 점검해야 한다.

넷째, 자산의 효율적으로 운영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고정자산, 설비 등 렌탈이나 리스 방식으로 활용하여 재무적 부담을 줄여 나가야 한다.

다섯째, 투명한 회계와 세무 관리는 기본이다. 법인 자금을 임의적으로 움직이거나, 세금 신고는 한치의 양보없이 정확히 함는것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길이다.


결국 사업의 성공은 단순히 매출 규모에 있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형태의 재무제표를 관리하는 기업임을 기억해야 한다.  좋은 재무제표는 영업이익이 높으면서도 적절한 투자와 인력, 대표자의 가지급금 등이 동종 기업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창업 초기에는 자기자본이 사업의 출발점이 될지는 모르지만, 성장 단계에서는 재무제표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결국 사업은 어떤 제품을 어떻게 누구와 파는 경쟁인 동시에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그 신뢰를 객관적으로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재무제표가 된다.